안녕하십니까? 연길아사달 동사장 서창녕입니다. 연길아사달과기개발유한공사 설립 6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한국 남서울대학교 최성 교수님과 관계자들,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사무국 및 소속 회원사 임직원들, 연길시 인민정부 관계자 및 연길 현지 기업 대표님들, 그리고 한국 아사달에서 오신 손님들과 연길 아사달 경리 가족분들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연길시에 회사를 세운지 어느덧 6년이 되었습니다. 2008년 8월 25일 ‘연길아사달과기개발유한공사’라는 이름의 현지 법인을 세울 때만 해도 모든 것이 낯설고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년간 여러 관계자들의 도움과 임직원들의 땀방울로 마침내 연길아사달은 연길시 최고의 IT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6년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설립 6년을 맞은 연길아사달은 현재 직원 80여명, 매출 약 500만 위앤(RMB)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한 때 연길아사달은 직원이 200명을 넘어가고, 매출도 많았던 적이 있었으나, 한국아사달의 사업 변화에 따라 지금은 다소 감소 및 정체된 상황입니다. 한국아사달이 기존 5대 서비스인 도메인, 호스팅, 디자인몰, 솔루션몰, 홈페이지제작 분야에 머물지 않고 새로 SI 사업에 집중하는데 맞게, 연길아사달도 SI 지원업무를 대폭 강화하여 직원도 늘리고 매출도 향상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교육한 바와 같이, S.I. 사업이란 System Integration(시스템 통합)의 약자로서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국민 홈페이지 및 내부 업무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해 주는 사업을 말합니다. 한국아사달은 2013년 1월부터 S.I.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작년에 61개 과제 50억원을 수주하였고, 올해는 8월 현재까지 80개 과제, 78억원을 수주하였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한국아사달은 약 120개 과제, 120억원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아사달의 성장에 맞춰 연길아사달도 빠른 변화와 성장이 요구됩니다. S.I.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최대한 많이 교육하고 채용해서 한국아사달의 업무를 지원해야 합니다. 기존 연길아사달의 인력 구조가 한국아사달의 5대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짜여져 있었다면, 앞으로 연길아사달의 조직과 업무는 한국아사달의 S.I. 사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편되어야 합니다. 변화는 아프고 두렵겠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더 아프고 괴로울 수 있습니다. 열린 자세로 새로운 변화에 맞게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고 적응해야 합니다. 생존과 번영의 비결은 큰 것, 강한 것, 빠른 것이 아니라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연길아사달의 과제는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한국아사달의 S.I.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디자인몰 이미지 제작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입니다. 연길아사달의 과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Java/JSP 개발자를 채용하고 교육하여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기반의 아사프로 자바 버전을 만들고 기능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미 자바개발조가 있으나 앞으로 인원을 대폭 늘려서 한국의 S.I. 개발 업무를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둘째, PHP 개발 과제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아사프로 웹 메신저 솔루션을 판매용 상품으로 만들고 기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셋째, 퍼블리싱 인력을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HTML 웹표준 코딩 및 웹접근성 코딩이 가능한 인력을 채용하고 교육하여 한국의 S.I. 퍼블리싱 업무를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넷째, 웹디자이너를 채용하고 교육하여 한국의 홈페이지 제작 업무를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메인 디자인, 서브 페이지 디자인 등을 진행하고 웹디자인 품질을 높여야 합니다.
다섯째, 일러스트, 편집사진 등 디자인 이미지 소스를 꾸준히 제작하고 중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매출을 늘려야 합니다.
연길아사달이 이상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과 변화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난 3년간 주일식 총경리가 연길아사달을 맡아서 수고해 주었으나, 앞으로는 이돈선 부장이 총경리로서 연길아사달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특히 이돈선 부장은 S.I. 분야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아사달의 핵심간부로서 앞으로 3년간 연길아사달을 S.I. 회사로 변모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길아사달의 당면한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서 우수한 인력을 대폭 채용해야 합니다. 연길 지역의 젊은이들이 서울, 상해, 북경, 대련 등 대도시로 이탈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현지 학원들과 제휴를 통해 맞춤교육을 진행하고 안정적으로 인력을 구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 방법으로 직원을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인광고도 진행하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추천도 받고 있으나, 회사가 필요한 인력을 제 때에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수한 인재를 찾아서 교육하고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이야말로 연길아사달이 당면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입니다.
지난 6년간 연길아사달은 온갖 어려움을 뚫고 안정적인 회사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지금 우리 앞에 새로운 도전이 놓여 있지만, 지난 6년간 잘 헤쳐 나온 것처럼 앞으로도 거친 파도에 잘 맞서 나갈 것입니다. 비록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해도 모두 손에 손을 맞잡고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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